
핵심 답변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어금니 하나 빠졌는데 씹는 데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 그냥 두고 있어요. " 명지동 국제신도시에서 진료하며 이 질문을 들을 때마다, 저는 "당장은 괜찮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무엇이 달라지는지는 알고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답합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어금니 하나 빠졌는데 씹는 데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 그냥 두고 있어요. 괜찮은 거죠?" 명지동 국제신도시에서 진료하며 이 질문을 들을 때마다, 저는 "당장은 괜찮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무엇이 달라지는지는 알고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답합니다. 오늘은 빈자리를 그대로 두었을 때 입안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연구 결과와 함께 차분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변화, 잇몸뼈가 줄어듭니다
치아가 빠지면 그 치아를 붙잡고 있던 잇몸뼈는 더 이상 할 일이 없어지고, 서서히 폭과 높이가 줄어듭니다. 2012년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에 실린 Tan 등의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발치 후 6개월 무렵 잇몸뼈의 폭은 29~63%, 높이는 11~22%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처음 몇 달 동안 변화가 빠르게 일어납니다. 뼈가 많이 줄어든 뒤에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뼈이식 같은 추가 과정이 필요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두 번째 변화, 맞물리던 치아가 내려오거나 올라옵니다
위아래로 짝을 이루던 치아가 사라지면, 반대편 치아는 짝을 찾아 빈 공간 쪽으로 조금씩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정출이라고 합니다. 2004년 British Dental Journal에 발표된 Craddock과 Youngson의 연구에서는 성인 120명, 맞물리는 짝이 없는 어금니 부위 155곳을 살펴보았는데, 그중 약 84%에서 어느 정도의 정출이 관찰되었고 범위는 0mm에서 약 5.4mm까지 다양했습니다. 또 약 절반에서는 턱을 움직일 때 치아가 걸리는 교합 간섭이 함께 관찰되었습니다.
세 번째 변화, 옆 치아가 기울어집니다
빈자리 양옆의 치아도 공간 쪽으로 기울거나 회전할 수 있습니다. 치아 사이가 벌어지면 음식물이 잘 끼고, 칫솔이 닿기 어려운 곳이 생기면서 충치나 잇몸 염증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나중에 임플란트를 하려 할 때 공간이 좁아져 교정이나 치아 삭제가 먼저 필요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서둘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꼭 함께 말씀드리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같은 연구에서도 정출 정도와 교합 간섭 사이의 연관성은 뚜렷하지 않았고, 정출이 거의 없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맨 뒤 어금니 하나가 빠졌지만 반대편 치아도 없는 경우, 나이와 전신 상태상 수술 부담이 큰 경우처럼, 빈자리를 그대로 두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때도 분명히 있습니다. 빠진 치아마다 반드시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례마다 다릅니다.
판단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제가 진료실에서 함께 살펴보는 것은 대략 이렇습니다. 빠진 위치가 앞니인지 어금니인지, 반대편에 맞물리는 치아가 있는지, 옆 치아가 이미 기울기 시작했는지, 잇몸뼈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그리고 환자분께서 실제로 불편함을 느끼시는지입니다.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임플란트, 브릿지, 부분틀니, 혹은 당분간 지켜보기 중 어떤 선택이 맞을지 설명드립니다.
결정을 미루더라도 확인은 미루지 마세요
치료를 지금 바로 하지 않기로 하셨더라도, 빈자리 주변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는 정기적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이나 1년 간격으로 사진과 검진을 비교하면, 변화가 시작될 때 알아차리고 그때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결정의 시점을 스스로 고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더착한치과의원에서 드리는 말씀
부산 강서구 명지동 국제신도시에 있는 더착한치과의원은 필요한 치료만, 꼭 필요한 만큼만 권해 드리려고 합니다. 빈자리가 마음에 걸리신다면 먼저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상담부터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치료를 할지 말지, 한다면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할지는 정확한 진단 이후에 함께 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진료는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Tan WL, Wong TLT, Wong MCM, Lang NP. A systematic review of post-extractional alveolar hard and soft tissue dimensional changes in humans.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 2012;23(Suppl 5):1-21. doi:10.1111/j.1600-0501.2011.02375.x
Craddock HL, Youngson CC. A study of the incidence of overeruption and occlusal interferences in unopposed posterior teeth. British Dental Journal. 2004;196(6):341-348. doi:10.1038/sj.bdj.4811082
연구 해석상의 한계: Craddock 연구는 한 시점의 단면 연구로, 치아를 잃은 지 얼마나 지났는지는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두 연구 모두 임플란트 치료 결과 자체를 다룬 연구는 아니며, 빈자리 방치 시의 변화를 이해하는 참고 자료로 인용했습니다.
글. 황우석 원장 (더착한치과의원 대표원장,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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