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나 골다공증이 있으면 임플란트를 못 한다는 말, 사실인가요?
황우석 대표원장
치의학박사 ·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 당뇨나 골다공증이 있으면 임플란트를 못 한다는 말, 사실인가요?

60대 여성 환자분이 상담 중 조심스럽게 물으셨습니다. "제가 골다공증 약을 먹고 있는데, 다른 병원에서는 위험하다고 해서 못 한다고 하더라고요." 당뇨나 골다공증이 있으신 환자분들이 임플란트를 아예 포기하고 오시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경우 포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와 골다공증이 임플란트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떤 경우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지 근거를 갖고 정리하겠습니다.

## 당뇨가 있으면 임플란트를 못 하나요?

아닙니다. 당화혈색소(HbA1c):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보여주는 검사 지표로, 임플란트 치유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 기준입니다. 2024년 국제 학술지 Cureus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당화혈색소가 8% 미만으로 잘 관리된 당뇨 환자분의 경우 임플란트 1년 생존율이 96.1~97.3%, 5년 생존율이 87.3~96.1%로, 당뇨가 없는 환자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James et al., 2024, Cureus, DOI: 10.7759/cureus.76361]. 즉 혈당만 잘 관리되고 있다면, 당뇨 자체가 임플란트를 막는 이유는 아닙니다.

## 혈당 관리가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같은 연구에서는 당화혈색소가 8%를 넘는, 즉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 잇몸뼈 손실과 잇몸 염증 지표가 뚜렷하게 나빠졌습니다. 혈당 수치가 높아질수록 임플란트 주변 상태가 단계적으로 나빠지는 경향도 확인됐습니다. 임플란트가 잘 붙을지 안 붙을지를 가장 강하게 결정하는 건 당뇨 진단 여부가 아니라, 수술 시점 혈당이 조절되고 있는지입니다. 그래서 상담 시 최근 당화혈색소 수치를 알려주시면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골다공증 약을 먹고 있는데 임플란트해도 되나요?

대부분 가능합니다. 2025년 국제 골다공증 관련 여러 학회(미국골대사학회, 국제골다공증재단 등)가 공동 참여한 국제 턱뼈괴사 태스크포스 합의문에서는, 골다공증 치료제(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등)를 복용 중이시더라도 임플란트를 위해 약을 미리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권고했습니다[Ali et al., 2025, Endocrine Practice, DOI: 10.1016/j.eprac.2025.02.016]. 같은 합의문은 골다공증 치료제 복용과 임플란트 실패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도 밝혔습니다.

## 그래도 위험한 경우가 있나요?

있습니다. 정직하게 말씀드리면, 장기간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복용하신 경우 약물관련 턱뼈괴사(MRONJ)라는 드문 합병증의 위험이 소폭 높아집니다. 위 합의문에서는 이 위험을 1000명 중 3명 수준으로 보고했습니다. 특히 먹는 약(경구)보다 정맥주사로 맞으신 경우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턱뼈괴사가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5년 정도지만 3개월에서 16년까지 다양했습니다. 위험이 아주 낮은 편이지만 0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 상담 전 확인해두시면 좋은 것들

1. 최근 3개월 이내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해두십시오

2. 골다공증 약을 드신다면 약 이름과 복용 방식(먹는 약인지 주사인지)을 정확히 알아두십시오 3. 복용 기간이 얼마나 됐는지도 함께 확인해두십시오 4. 정맥주사로 맞으신 경우라면 반드시 미리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5. 혈당이나 골다공증 관련 정기 검사 결과지가 있다면 지참하시길 권합니다 6. 담당 내과나 정형외과 주치의와 미리 상의해두시면 계획을 세우기 수월합니다

##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 vs 정맥주사 비스포스포네이트

**경구(먹는 약) 비스포스포네이트**

턱뼈괴사 위험 —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임플란트 가능 여부 — 대부분 특별한 중단 없이 진행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 — 복용 기간이 길수록 위험이 소폭 늘어날 수 있어 기간을 확인합니다

**정맥주사 비스포스포네이트**

턱뼈괴사 위험 — 경구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플란트 가능 여부 — 진행은 가능하나 더 신중한 상담과 계획이 필요합니다 주의할 점 — 처방 목적(골다공증인지, 암 관련 치료인지)에 따라 위험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 질환이 있다고 포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당뇨나 골다공증 진단을 받으셨다는 이유만으로 임플란트를 포기하고 오시는 분들을 뵈면 안타깝습니다. 두 질환 모두,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전제하에 대부분 임플란트가 가능합니다. 다른 병원에서 "위험하다"는 말을 들으셨다면, 정확히 어떤 수치나 약제 때문에 그런 판단을 하셨는지 다시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진단명 자체가 아니라 관리 상태가 기준입니다.

## 실제 사례

60대 여성 환자분이 골다공증 약(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을 4년째 복용 중이셨습니다. 복용 기간과 약 이름을 확인한 뒤, 큰 위험 없이 임플란트를 진행했고 특별한 문제 없이 치유됐습니다. 반면 50대 남성 당뇨 환자분은 내원 당시 당화혈색소가 9%대로 조절이 잘 안 되고 있었습니다. 담당 내과와 협진해 혈당을 먼저 안정시킨 뒤 임플란트를 진행했고, 결과적으로 순조롭게 마무리됐습니다. 순서를 조정하는 것만으로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환자분이 꼭 기억하실 4가지

  • 당뇨나 골다공증 진단 자체가 임플란트를 막는 이유는 아닙니다
  • 당뇨는 혈당 조절 상태가, 골다공증은 약 종류와 복용 방식이 관건입니다
  • 골다공증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상담 시 정확히 알려주십시오
  • "위험하다"는 말을 들으셨다면 구체적인 이유를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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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착한치과의원 황우석 원장입니다. 진단명 때문에 미리 포기하고 오신 환자분께, 관리만 되고 있다면 대부분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릴 때 마음이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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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디스크립션: 당뇨와 골다공증이 있어도 임플란트가 가능한지 근거를 갖고 정리했습니다. 혈당 관리와 골다공증 약 복용 방식에 따른 실제 위험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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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검토: 2026-08-13 · 감수 황우석 대표원장 (치의학박사 · 통합치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