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답변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특히 50대 이후 여성 환자분들 가운데 골다공증 약을 드시거나 주사를 맞고 계신 분이 적지 않습니다. "뼈 약을 먹으면 임플란트가 안 된다던데요"라는 말을 듣고 오래 치료를 미뤄 오신 분도 계십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특히 50대 이후 여성 환자분들 가운데 골다공증 약을 드시거나 주사를 맞고 계신 분이 적지 않습니다. "뼈 약을 먹으면 임플란트가 안 된다던데요"라는 말을 듣고 오래 치료를 미뤄 오신 분도 계십니다. 명지동 국제신도시와 부산 강서구에서 진료하며 이런 분들을 만날 때마다, 막연한 걱정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차분히 말씀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골다공증 약과 임플란트의 관계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왜 골다공증 약이 치과에서 문제가 되나요
골다공증 치료에 쓰이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먹는 약, 주사 모두 있습니다)과 데노수맙 주사는 뼈가 녹아 없어지는 속도를 늦춰 골절을 예방합니다. 이런 약을 묶어 '골흡수 억제제'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뼈는 끊임없이 헐리고 다시 만들어지며 회복하는 조직이라, 이 과정이 느려지면 드물게 턱뼈에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약물 관련 턱뼈 괴사(MRONJ)라고 합니다. 발치나 임플란트처럼 뼈에 손을 대는 시술 뒤에 생길 수 있어서 치과에서 복용 여부를 꼼꼼히 여쭙는 것입니다.
연구는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2018년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에 실린 Stavropoulos 등의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은 골흡수 억제제를 쓰는 환자의 임플란트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연구 24편(대부분 골다공증용 저용량 먹는 약)을 분석한 결과, 약을 복용한 환자와 복용하지 않은 환자 사이에 임플란트 실패율의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고, 저용량 복용은 임플란트 주변 뼈 높이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고용량 약제, 데노수맙, 뼈이식을 함께 한 경우에 대한 자료는 아직 매우 부족하다고 밝혔고, 보고된 턱뼈 괴사 사례 대부분은 약을 시작한 지 36개월 이상 지난 시점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장기간 복용하신 분, 암 치료 목적으로 고용량을 쓰시는 분, 다른 전신 질환이 함께 있는 분은 위험이 높은 군으로 보고 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정리하면, 너무 겁먹을 일도, 가볍게 넘길 일도 아닙니다
미국 구강악안면외과학회(AAOMS)가 2022년에 개정한 입장문(Ruggiero 등, 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역시 골다공증 치료 용량에서의 턱뼈 괴사 위험은 암 치료 용량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정리하면서도, 위험이 0은 아니므로 시술 전 평가와 환자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즉 "골다공증 약을 먹으니 임플란트는 절대 안 된다"도, "아무 상관없다"도 정확한 말이 아닙니다. 약의 종류, 먹는 약인지 주사인지, 얼마나 오래 쓰셨는지, 당뇨나 스테로이드 복용, 흡연 같은 다른 요인이 함께 있는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사례마다 다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을 임의로 끊지 않는 것입니다
가끔 임플란트를 하려고 골다공증 약을 스스로 중단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골다공증 약은 골절을 막기 위한 중요한 치료이고, 특히 데노수맙 주사는 갑자기 끊으면 오히려 골절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시술 전 약을 잠시 쉬는 이른바 '휴약기'의 효과에 대해서도 근거가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약을 처방하신 내과나 정형외과, 산부인과 선생님과 상의해 결정하시도록 안내드리고, 필요하면 진료 의뢰서를 통해 함께 계획을 세웁니다.
더착한치과의원에서는 이렇게 준비합니다
먼저 복용 중인 약의 이름, 먹는 약인지 주사인지, 시작 시기, 마지막 투여일을 확인합니다. 약 봉투나 처방전 사진을 가져오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이어 CT로 턱뼈 상태를 살피고, AI 기반 디지털 가이드로 식립 위치를 미리 설계해 잇몸 절개와 뼈 손상을 줄이는 방향으로 계획합니다. 뼈이식이 꼭 필요한지, 꼭 필요하지 않다면 피할 수 있는지도 함께 따져 봅니다. 시술 전에는 잇몸 염증을 먼저 정리해 감염 위험을 낮추고, 시술 후에는 상처가 완전히 아물 때까지 평소보다 촘촘히 경과를 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임플란트보다 다른 선택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그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오세요
시술이나 발치 후 몇 주가 지나도 잇몸 사이로 하얀 뼈가 드러나 보이거나, 상처가 아물지 않고 고름이나 통증이 계속되거나, 턱이 무겁고 감각이 이상하다면 바로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찍 발견할수록 관리가 수월합니다.
오늘의 정리
골다공증 약을 드신다고 해서 임플란트를 포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약의 종류와 기간, 전신 상태를 정확히 알고, 처방의와 치과가 함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안전한 첫걸음입니다. 명지동 국제신도시와 부산 강서구에서 골다공증 약 때문에 임플란트를 망설이고 계셨다면, 복용 중인 약 정보를 챙겨 상담부터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더착한치과의원은 예약제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차분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Stavropoulos A, Bertl K, Pietschmann P, Pandis N, Schiødt M, Klinge B. The effect of antiresorptive drugs on implant therapy: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 2018;29(Suppl 18):54-92. DOI: 10.1111/clr.13282
Ruggiero SL, Dodson TB, Aghaloo T, Carlson ER, Ward BB, Kademani D. American Association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s' Position Paper on Medication-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s - 2022 Update. 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2022;80(5):920-943. DOI: 10.1016/j.joms.2022.02.008
황우석 원장 (연담우석)
더착한치과의원 대표원장,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치의학박사
월·수 야간 진료와 토요일 오전 진료를 포함한 내원 정보는 부산 명지 치과 안내에 한데 정리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