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 자연치아와 임플란트의 단면 모형, 파란 교합지를 배치해 구조 차이와 세심한 맞물림 점검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이미지.
황우석 대표원장
치의학박사 ·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핵심 답변

임플란트 크라운을 올리는 날, 진료 의자에서 "이를 딱딱 맞물려 보세요"라는 말을 여러 번 들으셨을 겁니다. 얇은 종이(교합지)를 물게 하고, 조금 갈고, 다시 물게 하는 과정이 반복되지요. "라고 묻기도 하십니다.

임플란트 크라운을 올리는 날, 진료 의자에서 "이를 딱딱 맞물려 보세요"라는 말을 여러 번 들으셨을 겁니다. 얇은 종이(교합지)를 물게 하고, 조금 갈고, 다시 물게 하는 과정이 반복되지요. 어떤 분은 "다른 이보다 살짝 덜 닿는 것 같은데 괜찮은가요?"라고 묻기도 하십니다. 오늘은 명지동 국제신도시에서 진료하며 자주 받는 이 질문, 임플란트의 교합(씹는 높이)에 대해 차분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부산 강서구 더착한치과의원 황원장입니다.

자연치아에는 쿠션이 있고, 임플란트에는 없습니다

자연치아는 뼈에 바로 붙어 있지 않습니다. 치아 뿌리와 뼈 사이에 치주인대라는 얇은 막이 있어, 씹는 힘을 받으면 아주 미세하게 눌렸다가 돌아옵니다. 일종의 쿠션이자 센서입니다. 반면 임플란트는 뼈와 직접 붙는 방식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같은 힘을 받아도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연치아와 임플란트를 똑같은 높이로 맞추면, 세게 씹을 때 자연치아는 살짝 들어가고 임플란트는 버티면서 힘이 임플란트 쪽에 몰릴 수 있습니다.

가볍게 물 때와 세게 물 때를 따로 봅니다

그래서 많은 치과에서 임플란트 크라운은 가볍게 물 때는 살짝 덜 닿고, 꽉 물 때 주변 치아와 함께 닿도록 조정하는 방식을 씁니다. 옆으로 이를 갈듯 움직일 때 임플란트 하나에 힘이 걸리지 않도록 경사면도 다듬습니다. 다만 이 방식은 오랜 임상 경험과 전문가 합의에 바탕을 둔 것이고, 어느 정도가 정답이라는 숫자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맞물림 형태, 이갈이 여부, 임플란트 위치에 따라 사례마다 다르게 맞춥니다.

과한 힘이 정말 뼈를 녹일까요, 연구가 말하는 것

교합이 높아 힘이 몰리면 임플란트 주변 뼈가 줄어든다는 이야기를 들으셨을 수 있습니다. 연구를 살펴보면 아직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2019년 Brazilian Oral Research에 실린 체계적 문헌고찰(Bertolini 등)은 동물 연구에서 지나치게 큰 힘은 염증 없이도 뼈 소실을 일으켰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적어 원인과 결과로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고 정리했습니다. 2022년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실린 체계적 문헌고찰(Di Fiore 등)은 7편의 연구 중 4편에서 과부하와 뼈 소실 사이의 연관성이 보고되었다며, 연관 가능성은 있지만 측정 방법을 표준화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정리하면, 교합이 원인의 전부는 아니지만 관리할 수 있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신중히 다루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뜻입니다.

교합이 맞지 않을 때 나타나는 신호

크라운을 올린 뒤 이런 느낌이 있다면 참지 마시고 알려 주십시오. 다물었을 때 그 치아만 먼저 닿는 느낌, 씹을 때 임플란트 쪽이 묵직하거나 아픈 느낌, 크라운이 딸깍거리거나 흔들리는 느낌, 세라믹이 조금 떨어져 나간 경우, 한쪽 턱이 쉽게 피로해지는 경우입니다. 교합이 높으면 나사 풀림이나 크라운 깨짐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몇 분 정도의 미세 조정으로 해결됩니다.

교합은 한 번 맞추고 끝이 아닙니다

자연치아는 세월이 지나며 조금씩 닳고 움직이지만, 임플란트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처음에 잘 맞춰도 몇 년 뒤에는 임플란트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쪽 치아를 새로 치료했거나, 다른 자리에 임플란트를 추가했거나, 교정 치료를 받은 뒤에도 교합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정기검진 때 잇몸과 엑스레이뿐 아니라 교합지로 맞물림을 함께 확인합니다.

저희가 교합을 대하는 방식

더착한치과의원에서는 디지털 계획 단계부터 반대쪽 치아와의 관계를 함께 보고, 원내 기공실에서 크라운 형태를 다듬은 뒤, 장착 당일 가볍게 물기와 꽉 물기, 옆으로 움직이기를 나누어 확인합니다. 갈아야 할 양은 최소한으로, 필요한 만큼만 조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갈이나 이악물기가 있는 분께는 수면 중 보호 장치를 상의드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입 안의 느낌은 환자분이 가장 정확히 아십니다. 며칠 써 보시고 어색하면 편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오늘의 정리와 다음 단계

임플란트는 쿠션이 없기 때문에 자연치아보다 교합을 더 세심하게 봅니다. 과한 힘과 뼈 소실의 관계는 아직 연구 중이지만, 교합 조정과 정기 점검은 부담이 적고 할 수 있는 관리입니다. 임플란트로 씹을 때 어색함이나 통증이 있다면 다음 정기검진을 기다리지 마시고, 명지동 국제신도시 더착한치과의원에 예약 후 교합 점검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상태는 사례마다 다르므로, 직접 확인한 뒤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고 문헌

Bertolini MM, Del Bel Cury AA, Pizzoloto L, Acapa IRH, Shibli JA, Bordin D. Does traumatic occlusal forces lead to peri-implant bone loss? A systematic review. Brazilian Oral Research. 2019;33(suppl 1):e069. doi:10.1590/1807-3107bor-2019.vol33.0069

Di Fiore A, Montagner M, Sivolella S, Stellini E, Yilmaz B, Brunello G. Peri-Implant Bone Loss and Overload: A Systematic Review Focusing on Occlusal Analysis through Digital and Analogic Methods.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022;11(16):4812. doi:10.3390/jcm11164812

월·수 야간 진료와 토요일 오전 진료를 포함한 내원 정보는 부산 명지 치과 안내에 한데 정리해 두었습니다.

원장 칼럼 목록으로